AI는 버블이 아니지만, 수많은 기업을 버블로 만들 것이다! IBM 13% 폭락으로 본 구글과 TSMC의 승부처

IBM 역시 AI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제(23일) 미국 증시에서 IBM의 주가는 13%나 폭락했는데, 그 주된 원인은 앤스로픽(Anthropic)이 코볼(COBOL) 코드의 현대화(Modernization)를 단순화하기 위한 AI 도구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NYSE: ACN)와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 솔루션스(NASDAQ: CTSH) 역시 이 소식이 발표된 직후 주가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아마 오래전부터 눈치채고 있었을 것이다. AI 열풍이 뜨거워질수록, AI 비즈니스의 여파를 직접적으로 맞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더욱 비참하게 추락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지난 1월 28일 이후, S&P 500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지수(The S&P 500 software and services index)'는 단 몇 거래일 만에 약 8,3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해 버렸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뼈아픈 타격을 입은 곳이 바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산업이다.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산업의 대표 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주가는 최고점인 555달러에서 어제 종가 기준 384달러까지 떨어지며, 하락 폭이 무려 30%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초기에 AI의 선두 주자로 여겨졌고 오픈AI(OpenAI)에 투자한 주요 주주이기도 하지만, 주력 사업이 소프트웨어인 탓에 AI의 부상이 오히려 기존 사업에 대한 '대체 효과'를 불러일으켜 오늘날의 처참한 주가 폭락을 초래하고 말았다.
기존 해자(Moat)의 붕괴: AI 에이전트가 고액 연봉의 컨설팅 팀을 직접 대체하는 시대
먼저 IBM이 도대체 어떻게 AI의 충격을 받았는지 살펴보자. 왜 '빅 블루(Big Blue)'로 불리는 거인 IBM이 이제는 앤스로픽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 것일까?
앤스로픽의 정보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도구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는 COBOL 현대화 과정에서의 탐색 및 분석 단계를 완벽하게 자동화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들은 전통적으로 엄청난 규모와 값비싼 비용을 자랑하는 대형 경영 컨설팅 팀이 투입되어야만 완수할 수 있었던 영역이다.
COBOL은 60년 전에 개발된 상업 및 금융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금융, 항공, 정부 등 핵심 레거시 시스템(Legacy System)에 소프트웨어 지원을 제공해 왔다. 나 역시 30여 년 전 대학 시절에 COBOL이라는 언어를 접한 바 있다. 오늘날 미국 내 약 95%의 ATM 거래가 COBOL로 처리되고 있으며, IBM은 전 세계 은행 시장을 장악한 최대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공급업체로서 전 세계 은행 거래의 약 70%가 COBOL 기반의 대형 메인프레임 시스템 위에서 구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과거 이 낡은 시스템을 구축했던 엔지니어들이 하나둘씩 은퇴함에 따라, 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개발자의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금융 기관들은 이미 수년간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구축한 시스템에 대해 가급적 많은 업데이트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작동만 한다면 건드리지 말자"는 태도를 고수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IBM 역시 이러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생성형 AI 어시스턴트를 출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수많은 금융 기관이 COBOL 코드를 자바(Java)로 변환하도록 지원하여 처리 효율성을 과거 대비 10배 이상 끌어올렸고, 이를 통해 전통적인 금융 및 은행 산업이라는 거대한 시장의 파이를 계속해서 지배해 왔다.
하지만 이제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는 훨씬 더 강력해진 AI를 통해 코드 분석 및 구현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개발 팀이 수년이 아닌 단 몇 분기 만에 COBOL 코드베이스의 현대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앤스로픽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IBM과 함께 파이를 나누어 먹게 되었으니, IBM의 주가가 폭락하는 것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
COBOL 생태계는 과거 IBM의 강력한 해자(경제적 방어벽)였다. 이 해자에는 IBM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 그리고 고마진을 보장하는 사후 유지보수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오늘날 금융 기관들이 앤스로픽을 이용해 훨씬 낮은 비용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마이그레이션)할 수 있게 된다면, 이는 곧 IBM의 경쟁 우위가 사라짐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IBM 주가가 극심한 조정을 겪게 된 주된 원인이다.
IBM의 주가 폭락은 AI 시대가 이미 도래했음을 알리는 동시에, 기업이 단순히 AI를 사용할 줄 아는 것을 넘어 '누가 AI를 더 잘 활용하는가'가 최후의 승자를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일깨워 주었다. IBM이 AI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앤스로픽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했기 때문에 미래에는 이들 역시 밥그릇을 잃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역사상 최대의 인프라 건설 광풍: 연간 6,000억 달러의 AI 자본 지출(CapEx)
최근 많은 사람들이 "AI가 이미 버블을 형성한 것은 아닌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AI라는 산업 자체에는 버블이 없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고 AI의 응용 사례 역시 끊임없이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한 문제는 '당신이 그 기회를 잡았는가?'이다. 당신은 이 거대한 트렌드에 순응하여 나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역행하고 있는가?
혁명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지만, 동시에 수혜를 입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엔비디아(NVIDIA), TSMC, 혹은 구글(Google)처럼 AI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더욱 탁월해질 것이다. 반면 AI를 간신히 뒤따라가는 기업들은 아마도 겨우 연명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혀 따라가지 못하거나 아예 뒷걸음질 치는 기업들은 반드시 도태되는 운명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AI는 과연 버블인가?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AI는 확실히 버블이다. 왜냐하면 AI는 이미 수많은 기업과 산업을 '버블화'시켜 붕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AI 산업은 여전히 발전하는 중이며, AI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완전히 새로운 AI 기업들이야말로 미래의 진정한 대승자가 될 것이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와 IBM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를 다시 한번 비교해 보자. 과거 IBM과 같은 유형의 전통적인 SaaS 기업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를 팔았다. 하지만 오늘날 앤스로픽은 진화하여 '결과물(아웃풋)' 그 자체를 팔고 있다.
AI가 더 이상 단순한 '보조' 역할에 머물지 않고, 인력을 직접 대체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Autonomous AI Agent)'로 기능하며 훨씬 더 빠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기업에 대한 서비스 가치를 높이기 시작할 때, 이는 수많은 기업 경영자들이 신중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중대한 트렌드가 된다. AI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미래에 당신의 많은 업무는 숙명적으로 AI에게 대체될 것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던 마이크로소프트를 다시 예로 들어보자. 마이크로소프트 자체도 수많은 전통적 SaaS 비즈니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전통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대승자였다는 점에서 IBM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IBM과 마찬가지로 AI 대혁명의 충격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나 신속하게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이루어내고 AI를 전통 비즈니스의 부가가치 창출과 고도화에 적용하여 신흥 AI 기업들의 공격을 피할 수 있을지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남겨진 매우 중대한 과제이다.
오히려 내가 더욱 주목하고 싶은 곳은 구글(Google)이다. AI 버블론에 대한 이번 논의의 파동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초점은 대기업들이 AI 투자를 위해 끊임없이 쏟아붓는 막대한 자금에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 4대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6,000억에서 7,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경이적인 투자 금액에 상응하는 충분한 활용처가 과연 존재하는가? 수익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많은 이들이 품고 있는 의문이다.
구글을 예로 들면, 2025 회계연도의 총 자본 지출(CapEx)은 910억 달러에서 930억 달러에 달하며, 2026년에는 이를 1,750억 달러에서 1,85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투자 규모가 무려 90%나 증가하는 것인데, 이 자본 지출의 대부분은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된다.
구글의 자본 지출 규모가 가장 큰 것도 아니다. 아마존(Amazon)의 지난해 자본 지출은 1,250억 달러였으며, 올해는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해 총 60% 이상의 성장을 예고했다. 아마존은 앞선 실적 발표에서 AI의 활용이 급속도로 향상되고 있어, 회사가 AI 관련 인프라에 자금을 쏟아부어도 금세 부족함을 느낄 정도라고 밝혔다. 이것이 바로 아마존이 올해 자본 지출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주된 이유다.
메타(Meta)의 경우 지난해 자본 지출은 720억 달러였으며, 올해는 1,150억 달러에서 1,350억 달러로 역시 75%나 증가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880억 달러에서 950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1,200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으로, 이 역시 30%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막대한 규모의 AI 자금 투입은 아마도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일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과거 지구상에 존재했던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들을 비교해 본 결과, 1956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주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36년 동안 6,200억 달러에서 1조 2,000억 달러가 투입되었는데, 이는 현재 화폐 가치로 환산한 금액이며 연평균 200억에서 300억 달러가 투입된 셈이다.
인류의 또 다른 막대한 투자 건설 프로젝트들, 즉 아폴로 달 착륙 계획, 국제우주정거장, 원자력 발전, 그리고 원자폭탄을 제조한 맨해튼 프로젝트는 각각 2,800억 달러, 1,500억 달러, 700억 달러, 400억 달러에 불과했다. 그중 원자력 발전은 2025년 기준의 수치임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는 모두 수년 또는 심지어 20년에 걸쳐 지속된 건설 프로젝트이므로 매년 평균적으로 분산해보면 AI에 비해서는 당연히 소규모 투자에 불과하다.
잉여현금흐름(FCF) 급감과 '100년 만기 채권': 월스트리트, 빅테크 기업에 '수익성 검증(ROI)'을 묻다
오늘날 AI의 자본 지출을 통한 건설 규모는 연간 6,000억 달러 이상으로, 이미 역대 최대 투자 프로젝트였던 고속도로 건설의 20배 이상에 달한다. 만약 지난 몇 년간의 수치와 향후 몇 년간의 수치까지 모두 더한다면, 이를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라고 불러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AI가 버블을 형성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
현재 시장에서 구글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2025년의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은 733억 달러 수준이지만, AI 자본 지출이 너무 큰 탓에 2026년 잉여현금흐름이 82억 달러까지 곤두박질칠 것이라는 점이다. 하락 폭이 무려 90%에 달하니 실로 경이적인 감소폭이 아닐 수 없다.
현재 투자자들이 구글 및 관련 3대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업체들을 바라보는 관점은, 주가의 전면적인 상승 단계를 지나 철저한 투자 대비 수익률(ROI)의 엄격한 검증 단계로 진입했다는 것이다. 기업들 역시 더 이상 '그럴싸한 스토리'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수익성 검증(어닝 쇼크 우려에 대한 해명)'에 직면해야만 한다.
구글은 AI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올해 2월 초 '한 세기를 뛰어넘는' 100년 만기 영국 파운드화 표시 채권(초장기채)을 발행했다. 기술 업계에서 100년 만기 채권이 등장한 것은 1997년 모토로라(Motorola) 이후 처음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기 시작했다. 구글부터 메타, 아마존에 이르기까지 거대 테크 기업들이 전례 없는 규모로 채권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미친 듯이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파워 구축에 쏟아붓고 있다. 이러한 부채성 투자는 과연 AI 시대에 필수적인 인프라 구축일까? 아니면 다음 세대의 거대한 테크 버블일까?
만약 AI 자본 지출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100년 만기 채권은 확실히 버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만 생각해 보라. AI 칩(GPU)의 수명 주기와 감가상각 기간은 5년에서 7년이며, AI 데이터센터의 수명은 10년에서 15년이다. 즉, 현재의 투자는 15년 후면 그 주요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누군가는 100년 만기 채권을 기꺼이 매수하여, 아직 가설에 불과한 구글의 100년 패권을 지지하려고 하는 것일까?
앞서 모토로라를 언급했는데, 이 회사는 1997년에 100년 만기 채권을 모집했다. 그러나 불과 십여 년 후, 애플(Apple)과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토로라의 주력 사업은 엄청난 타격을 받았고 2011년에는 회사가 분할되기에 이르렀다. 당연하게도 100년 만기 채권의 최후 역시 그리 좋지 못했다.
골드러시 시대의 완벽한 '곡괭이 판매자': 왜 TSMC는 가장 버블화될 가능성이 없는 방파제인가?
물론 오늘날의 구글은 검색, 유튜브(YouTube), 지도, 자율주행부터 AI 포석에 이르기까지 각종 생태계 사슬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다각화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의 모토로라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다. 게다가 내가 확인해 본 결과, 구글이 이번에 조달한 100년 만기 파운드화 채권의 규모는 단 10억 파운드(약 12억 6천만 달러)에 불과하다. 반면 구글은 200억 달러 규모의 일반 채권도 함께 발행했으므로 100년 만기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 4대 CSP가 발행한 총 1,0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전체를 통계로 비교해 보더라도, 시장 내 100년 만기 채권의 비중은 현재로서는 확실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하물며 구글의 이번 100년 만기 파운드화 채권은 시장에서 무려 10배에 달하는 초과 청약(오버부킹)을 달성했으며, 이자율은 6.125%로 조건이 상당히 좋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구글이 반드시 빚을 갚을 수 있다고 깊이 믿고 있으며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또한 시장의 유동성이 그만큼 풍부하여 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구글이 미래에 버블이 될 것인가? 솔직히 말해 나 역시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아주 확신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만약 누군가 '누가 버블인가?'를 논한다면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야말로 버블일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다양한 수치들을 종합해 볼 때 TSMC의 투자와 성장은 가장 견고하고 안정적이며, 결과적으로 AI 트렌드의 수혜를 입는 최대 승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본 지출 측면을 살펴보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TSMC의 자본 지출은 298억 달러, 409억 달러, 그리고 올해 예상치인 520억 달러에서 560억 달러로, 대체로 매년 약 40% 안팎의 증가율로 성장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4대 CSP 등) TSMC의 고객사들이 단행하는 대규모이자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자본 투입, 그리고 파운드리 시장(첨단 공정)에서 대체 불가능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유일무이한 곡괭이 판매자'로서의 절대적 우위와 비교한다면, TSMC는 이미 가장 신중하고 보수적인 수준의 자본 지출 증가폭을 채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AI 버블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믿으며, AI 관련 주가의 버블에 대한 지적 역시 더 이상 근거 없는 의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식 시장의 지금까지의 퍼포먼스는 확실히 많은 이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모두가 여전히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환경에 흠뻑 취해 있을 때야말로, 자신의 투자 종목과 포지션(비중)을 주의 깊게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헤징)를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